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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갤럭시S6 & Gear S3 무선충전 거치대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6. 12. 2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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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덕질은 다시 'DIY' 






핸드폰을 2대 사용하고 있다.

통화녹음기능, 쌤숭페이등이 필요해서 업무용으로 갤럭시S6를 쓰고 있고 

개인용도로 아이폰7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쌤숭에서 만든 스마트 워치 기어S3를 구입했다.

사실.. 이걸 구입하게 된 스토리가 좀 복잡한데..

아내를 설득해야했던 수 많은 이유를 수렴하면...


 '그냥 갖고 싶었다'..라는 문장으로 귀결된다. ㅡ,.ㅡ






서론이 길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다보니 늘 거추장스러운 부분은 충전이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건 '맥북,아이패드,갤럭시,아이폰,기어,킨들' 인데

그나마 삼성 갤럭시S6와 기어S3는 무선 충전을 지원해서 편리하다...만...

무선충전 거치대가 이리저리 움직이므로 늘 테이블이 정신없다.




(실제로는 저 위에 다른 잡다한것들이 올라가 있어서 훨씬 더럽다)






애플제품 같은 경우에는 다양한 주변기기/악세서리 등이 나오지만 쌤숭은 그렇지 않다. 


그도 그럴것이 삼성의 경우, 정품 무선 거치대의 디자인이 조잡하고 화려해서


사용자들 혹은 제조업자들이 악세서리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잠시 삼성과 애플의 디자인을 비교를 해본다면...




애플워치 무선 충전기이다. 시계와 닿는 부분이 원형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

동그란 부분만 삽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스타일리쉬한 거치대가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삼성 기어S3는 곡선이 많고 뒤에 벽(?)처럼 생긴 부분이 충전패드라 3rd파티 제조업체에서 생각할 수 있는 악세서리가 별로 없다.

작년까지 기어S2를 사용했는데 크기가 더 커진거 외에는 바뀐게 없다.

(제작년에는 LG G워치R을 사용했네. 어후.. 이런 덕후... 어? 라임이..맞.. 미안하다.)

 

기어 S3 무선충전 거치대











휴대폰의 경우에도 다르지 않다.




이렇게 우주선 같은 디자인에 크기도 커서 그냥 써야한다.



'악세서리 같은 소리하네. 니들은 그냥 우리가 만든데로 써!' 이런식이다.



그렇다보니 개별적으로 있을때는 괜찮을지 모르나 여러개의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기기마다 책상위에서 각자의 위용을 뽐(?)내게 된다. 

통일감 따위는 없다. 그냥 서로 잘났다고 LED조명 뿜어대는 유흥가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일단 이 갤럭시S6랑 기어S3만이라도 정리를 좀 해보고자 만들어봤다.







언제나 디자인은 라이노로..

갤럭시 무선충전패드 거치대이다. 3D프린터로 출력을 고려해서 2개의 파트로 모델링했다.







출력후에는 나사로 각각의 파트를 결합









사용한 무선충전패드는 가성비로 잘 알려진 'Templer'라는 중국산 무선 충전기이다. 

정품 충전기보다 작고 무엇보다 그냥 원통형 디자인이라 선택했다. 

인터넷에서 5000원 내외로 구입가능.








거치대를 고정할 나무판. 

전에 감자의 펫드라이룸을 만들고 남은 히노끼 판재를 사용했다.

어두운 색으로 칠할까도 생각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샌딩기로 다듬기만 했다.








기어S3충전기를 옆으로 세우고 싶었지만 저놈의 디자인은 어떻게 기울여봐도 난감하다. 

그냥 옆에 가지런히 고정시켜줄 브라켓만 3D프린터로 출력했다








usb단자가 2개인 충전기.

하나는 갤럭시S6, 하나는 기어S3. 사이좋게 충전이 가능하다.

검정색 케이블이 하나밖에 없어서 애러지만... 뭐 잘 보이진 않을테니...








케이블 타이로 깔끔하게 선을 정리해주고..








짠~!









핸드폰도 함께 올려두면.. 이런 모습.









이제 쇼파에 앉으면 저렇게 가지런히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타이젠카페에 올렸더니 사람들 반응이 좋다. 장인 소리도 들었다.ㅎㅎㅎ





삼성도 애플처럼 제품이나 주변기기 등을 디자인할때 사용자의 개성에 따라 타사의 악세서리와 결합 가능성을 고려하면 어떨까...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것이 곧 자사 제품의 생태계를 넓히는 일로 연결될터인데

그냥 이것저것 최신기능(..이라 쓰고 쓸데없는 기능이라 읽는다) 다 집어 넣고..

미래형 디자인(..이라 쓰고 금방 질리는 디자인이라 읽는다)으로 만들어내니 모두가 똑같은 제품에 똑같은 악세서리만을 쓰게 된다.(그러다보니 흔해빠진 갤럭시는 1년뒤에 중고가가 똥값이 된다.)


어쩌면 천편일률적인 한국사회를 가장 잘 반영하는 기업이 아닐까도 싶다.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직된 사회와 흡사..



아.. 참고로.. 나는 삼엽충도 앱등이도 아님. 그냥 흔한 동네 아재덕후임.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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