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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Meta Trader 4 - ① Intro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6. 12.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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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FRB의 금리 인상이 있었고, 더불어 2017년에는 3번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가게부채가 1300조에 육박하는 국내 상황에 미루어볼때 미국의 금리 인상은 한국사회에도 적지 않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국정농단'사태로 인해 정치적으로도 혼란스러운 가운데 '열심히' 사는것만으로 충분치 않다는 사회적 불안과 원망이 팽배하다. 하긴.. 열심히 살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되며 누구는 '더' 열심히 살고, 누구는 '덜' 열심히 살아서 삶의 격차가 벌어지겠는가. 좀 더 영리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어보인다.




2009년부터 FX투자를 해오고 있다. FX는 Foreign Exchange의 약자로 쉽게 말하자면 외국환을 거래하는 파생상품 투자라고 보면 되겠다. 2007년 즈음.. 세계경제의 거품이 터지기 전, 내 기억으로 코스피는 2000선을 넘보고 있었고 그런 분위기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 증권사들은 수익률이 두자릿수인 펀드 상품들을 앞다투어 광고했고, 꾸준히 오르는 부동산 가격 추세에 상당수의 사람들은 빚을 내서 베팅을 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내 친구들도 여윳돈을 모아 주식거래를 시작했고, 술자리에선 다들 전문가라도 되는것 마냥 종목에 대한 토론을 했다. 


당시 나는 군인이었다. 



투자할 돈도 거래할 시간도 없었던게 오히려 다행이었을까.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사태를 시작으로 촉발된 세계금융위기에 금융기관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기 시작했고, 각종 투자상품의 수익률이 곤두박질 쳤다. 나는 다행히 군복무 중에도 책을 읽을 시간이 많았던 보직이라 그런 상황을 충분히 지켜보고 공부할 수 있었다. 금융계에는 거시경제 분석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해외자본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부동산 버블은 붕괴되었고 어설프게 투기에 편승했던 일반 대중들은 손실을 감당해야만 했다. 레버러지 효과를 노리고 빚을 내서 집을 샀던 사람들은 높아지는 이자와 자산가치의 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경매로 헐값에 빼앗기기도 했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은 이를 '양털깎기'라고 표현했다. 거대 금융세력이 조직적, 계획적으로 버블을 형성한 후, 헐값에 나온 자산을 쓸어담듯 매입한다는 주장이다. (영화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 정부사태를 볼때) 단순히 음모론으로 치부하기에는 근거라고 주장하는 내용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근거의 양도 방대하다)





FX마진거래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겠다.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가르쳐줄 입장도 아니기 때문이다. 수년간 취미삼아 해온 거래는 미래의 수익을 위한 훈련이라 생각해왔고, 재태크를 논할때 거시경제를 무시하고 지나칠수 없기에 세계 경제상황에 꾸준한 관심을 갖기위한 동기부여 수단 정도로 여겨왔다. 그럼에도 새로운 덕질로 fx를 선택한건 내가 직접 HTS에 매달리지 않고 미리 만들어둔 로직에 의해 거래가 되는 프로그램 매매에 관심이 생겨서이다. 어떻게보면 투자라는 측면보다 프로그램 코딩에 매력을 느끼는것도 같다. 아무튼 당분간은 MT4 혹은 Meta Trader 4라고 알려진 HTS에 대해 공부를 해볼 계획이다. 


MT4에 대해 국내에 서적도 별로(거의) 없고, 블로그나 카페등을 통해 공개된 자료의 양이 많이 않다. 따라서 상당부분은 해외 서적이나 자료에 의존해야 할 듯하기에 번역하게 되는 자료들은 블로그를 통해 모아보려한다. 혹시 나와 같은 MT4 입문자가 있다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잘못된 정보나 오역에 대한 지적은 언제든지 환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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