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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펫드라이룸 ③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6. 10.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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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위해 펫드라이룸을 만들고 있다. 여름에 DIY 이런거 하는거 아닌데... ㅡ,.ㅡ;;

 

 

 

 

펫드라이룸 제작에 가장 먼저 필요한 부분은 드라이룸의 몸체가 되는 프레임이 되겠다.

 

애견 카페에서 실제로 보았던 모델처럼 견고한 프레임을 고민하다 네트워크 장비를 위한 허브랙이 문득 떠올랐다.

 

허브랙은 라우터등의 장비를 설치/고정하는 일종의 케비넷인데 크기도 다양하고 철재나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져 가능해보였으나...

 

크기가 정해져있고 가격이 비싸서 결국 포기하고 알루미늄 프로파일과 포맥스로 만들기로 했다...

(이럴거면 왜 얘기한거야..ㅡ,,ㅡ;;;)

 

 

 

 

 


 

우선 라이노로 프로파일 재단을 위한 모델을 만들고 각각의 사이즈별로 주문을 했다.   

 

이런 입체적인 구조물을 만들때 라이노는 참 유용하다. 다른 3d모델링 소프트웨어와 비교했을때 쉽기도하고..

 

물론 구글의 무료소프트웨어인 스케치업이 있긴하지만 내겐 라이노가 처음으로 만난 3d모델링 툴이라 더 정이 간다.. 

조강지처 같은 느낌일랄까....ㅎㅎㅎ

 

몇년전.. 3D프린터 만들면서 독학으로 책보고 배운 허접한 실력이지만 그때그때 원하는 모델링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약 4일정도가 걸려서 주문한 사이즈로 재단된 프로파일이 도착했다.

 

사실 재단하는데 하루, 배송에 하루면 가능했는데 주문하는데 실수가 있어서 조금 시간이 더 걸렸다.

 

주문은 시화프로파일에서 (www.shap.co.kr


왜 이곳에서 주문했는지는 아래에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포맥스 역시 정확한 사이즈로 깔끔하게 CNC 재단되어 도착했다.

 

포맥스라는 소재는 이번에 펫드라이룸을 만들면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흔히 사용하던 폼보드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가벼우면서도 더 단단해서 간판이나 디자인용 재료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실제로 보니 DIY할때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많아 보였다.

 

두께도 다양하고 일부 복잡한 문양도 cnc가공을 통해 제작할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이었다.

 

아..  좋은걸 왜 여태 몰랐지... 역시 세상엔 재미난게 너무 많다

 

포맥스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입가능하고 크기별, 두깨별로 가격이 차이가 난다

 

 


포맥스를 이용한 조명

<사진출처 : http://me2.do/59zf6hmx>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검정색 부품이 앞서 언급한 '시화프로파일'이라는 업체에서 

프로파일 재단/주문을 해야만했던 이유이다.

 

위에 사진에서 보는 검정색 부품을 판매하는 (내가 찾아본 바로는..) 유일한 업체였다.

 

 











 

 


 

 

포맥스를 프레임에 단단히 고정시키기위해 가능한 부품을 찾아보다가 인터넷에서 우연히 위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프로파일과 아크릴을 연결해주고 있는....이름도 모르는 저 부품.. ㅠㅠ

 

떠도는 사진의 출처를 알 수가 없어서 제작하신 분께 묻지도 못하고.. 찾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다..ㅠㅠ

 

멀티 블록이라고 하는데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저렴한 가격에 아주 편리한 녀석이다.

 

다만, 시화 프로파일은 모든 주문을 착불로 보내주어서(화물택배라 그렇다고 함.)

 

퇴근 후 택배아저씨가 계신곳으로 직접가서 찾아오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저 녀석이 아니었으면 디바이스마트에서 다른 부품과 함께 일괄 주문을 했을텐데...

 

 

 







 

 

 

 


 

나중에 더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좌우 측면은 2중으로 포맥스 벽을 만들어야한다.

 

팬을 통해서 들어오는 일종의 공기길이 되기 때문이다. 

 

나중에 에어 노즐을 설치할 구멍은 홀쏘를 이용해서 뚫어줄 계획.

(원래 계획.. 실패로 삭제)

 

 

 

 






 

 

 


 

프로파일과 포맥스 조립은 기술적으로 별로 어렵지 않았다.

 

다만, 프레임 부피가 크다보니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 해야해서 몸이 좀 고생.. ㅎㅎㅎ



 

모든 DIY가 그렇듯 전동 드릴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저는 6년전 와이프한테 받은 보쉬 전동드릴 세트를 사용했다.

 

힘은 좋지만 유선에다가 너무...혹은 드럽게... 무겁지만 팔운동도 되고 괜찮다..ㅎㅎㅎ

 

와이프가 이 포스팅을 보고 내년 크리스마스 선물로(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땡겨 받았다..ㅡ,.ㅡ)

 무선 전동드릴을 사줬으면 해서 하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여보.. 보고있어? )

 

 

 

 







 

 


 

자고 일어났더니 감자가 멀티블록 한개를 씹고 있었다

 

역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나의 개 자식이다... ㅡ,.ㅡ

 

 











 

 

 

 


 

위의 사진은 펫드라이룸의 핵심부분이라 할 수 있는 '시코로팬'이 되시겠다!

 

고깃집같은데서 불판 위에 연기 배출하는 용도로 쓰이는 걸 쉽게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동그란 구멍을 통해 공기가 유입되고, 사진상 위의 사각형 구멍으로 배출이 된다.

 

 

 

시로코팬을 통해 흘러나오는 공기 혹은 바람의 양은 CMH(cubic meter per hour) 또는㎥/h로 표기하는데

 

한시간에 나오는 공기의 부피를 말한다고 한다.

 

 

국내 펫드라이룸 제조사인 V사의 경우 390CMH로 표기되어있고 해외 U사는 420CMH였다.

 

V사 제품의 실제 사용자들의 리뷰에 바람이 조금 약하다는 평이 있어서 


나는 소비전력 60W에 510CMH의 풍량을 가진 시로코팬을 선택했다. (주문은 옥션에서..) 

 

60와트면 선풍기정도의 소비전력이니 문제될건 없어보였다. 

 

 

 

 










 

 


 

털을 포집하기 위한 집진필터를 주문했다. 


사실 시로코팬 크기에 딱 맞는 저 녀석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다.

 

 구입한 시로코팬에는 기아 뉴모닝의 에어컨 필터가 딱 맞았다.

 

3000원대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이렇게 기본적인 골격은 갖추게 되었다.

 

다음에는 타이머 릴레이 스위치 설치와 온도센서를 활용한 PTC히터 자동 on/off 장치를 설치 할 계획이다.

 

아두이노를 활용해보려했는데... 검색해보니 1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타이머 릴레이스위치가 있으니


불필요한 삽질을 덜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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