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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펫드라이룸 ②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6. 10. 3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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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트에서 알수 있듯이 이달의 덕질은 'DIY 펫 드라이룸'이다. 

 

우선 '펫드라이룸'이 뭔지 주요 기능들을 좀 찾아보았다.

 

정확히 어떤 기능들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구현 가능한 기능은 뭐가 있을까.

 

 

 

 

 


 

그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펫 드라이 룸'은 고양이나 강아지의 털을 말리는 용도의 기기이다.

 

구글링을 해보니 다양한 종류가 전혀 새로운 건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던거 같은데 사진처럼 무시무시하게 생긴 초기모델을 거쳐

 

요즘에는 소형화와 더불어 음이온이나 피톤 치드도 나오는 발전적인 형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Vu*m 펫드라이룸이 가장 유명한듯하고, 해외 제품과 비교해보아도 수려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다만 가격이 후덜덜한데 그래서인지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는듯... 

 

 

 

 

 

일단 참고하기로 한 모델을 정하고 우선 제조사 홈페이지에 가서 주요기능들을 확인해 보았다

 












 

1. 입체(?) 드라이

사방의 에어노즐을 통해 바람이 나와 강아지(혹은 고양이)의 털을 말려주는 기능.

강아지 입장에서 보면 목욕 후, 몸을 털게하고 자연건조 시키는게 좋겠지만, 

(실제로 드라이기 소리나 열에 예민해서 목욕후 털을 말릴때마다 기겁을 하고 도망가는 강아지들이 많다)

마당에서 기르지 않는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는것이 좋다하고..

피부병이 있는 경우에 목욕 후 건조는 더욱 중요하다고 한다.

 

 


<사진 출처 : 붐펫드리이룸 홈페이지>

 

 

 

 












2. 에어샤워

 

 

말그대로 공기로 하는 샤워(?)다.

가끔 TV에서 반도체관련 뉴스를 볼때 나오는 장면을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가 된다.ㅎㅎㅎ

산책 후, 강아지의 털에서 먼지를 털어내는 기능인데 기본적으로 원리는 드라이기능과 연장선상에 있다.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산책 후 털에 붙은 이물질을 날려주고 강아지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지만..글쎄..

 

감자는 다리가 짧아서 간단한 산책후에도 늘 배부분과 꼬리는 물로 씻겨줘야하니 그냥 드라이기능이랑 별로 차이가 없을듯하다

타이머 릴레이로 시간설정만 달리하면 간단하게 구현 가능한 기능

 

 

 









 

 

3. PTC 히터

 

이건 좀 생소한 용어라 지식인에 물어보았다

 

 





PTC히터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저항이 함께 커지면서 전류의 양을 감소시켜 온도를 낮추고 온도가 낮아지면 저항은 낮아지고 전류의 양은 증가되어 다시 발열이 시작되는 원리의 발열체입니다. 전력 소모가 적고 고온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통 헤어드라이어에는 열선이 내장되어있는데, 전력소모가 높을 뿐더러 주변 산소를 태우기도 하기에 드라이룸에 있는 강아지가 질식할 우려가 있는데 PTC히터를 사용하면 산소의 연소없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준다고 한다.


 제조사의 설명에 항공기에 사용된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내 차에도 달려있는 흔해빠진(?)이었다ㅎ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PTC필름과 아두이노로 온도조절 센서를 달면 얼추 비슷하게 만들어 볼 수 있을거같다.

 

 

 










 

 

3. 근적외선 램프

 


 

이건 의료용으로도 많이 쓰이는 기능이다. 어렸을때 프리즘을 이용해서 무지개를 만들어 본 경험들은 다들 있을터인데

빛의 스펙트럼에서 적색 바깥쪽을 적외선이라고 하고 그중 파장이 짧은 0.75~3㎛인 것을 근적외선이라 한다.

소독이나 멸균, 관절과 근육 치료에 쓰이며, 보통 이빈후과에 가면 붉은 빛이 나오는 전화기 수화기같이 생긴걸 목이나 귀에 대고 있는걸 볼 수 있다. 

더 익숙하게는 찜질방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기능. 


검색해보니 G마켓에서 필립스 적외선 램프가 1만원대에 판매중이었다.

이것도 시도해볼 수 있겠군..








 

 

 

 

 

4. 집진기능

 

털을 말리거나 혹은 에어샤워 시에 떨어져나오는 털을 한쪽에서 포집하여 모아주는 기능이다.

감자가 털갈이 할때 고생하다 결국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는데, 강아지 털에 대한 공기청정기의 실제 효과는 체감하기 어려웠다.

(미세먼지엔 공기청정기.. 감자털엔 그냥 다이슨 청소기.. 고등어에도 공기청정기.. ㅡ,.ㅡ)

 


공기가 들어가면 나오는 통로도 있을테니.. 그 공기 흡입구에 필터를 달면 간단할듯 하다.

필터는 다양한 사이즈의 자동차용 에어컨 필터를 사용할 생각.

 

 

 







 

 

5. 음이온 샤워

 

음... 이건 그냥 패쓰. 집에도 이미 음이온 나오는 기기가 많은데(요즘에는 선풍기에서도 나오더라는..)

전혀 이점을 느낄 수가 없다.

 

 

 

 





 

6. 피톤치드 발생

 

피톤치드가 뭔지.. 먹는건가?

암튼 이것도 패쓰!

 

 

 

 





 

7. 클래식음악 재생

 

이건 그냥 마케팅용이 아닐까.. 뭔 개들이 털을 말리면서 클래식을...ㅡ,.ㅡ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거 아니다.

 

 

 

 

결과적으로 내가 만들 드라이룸에 추가할 주요기능은 4가지로 압축되었다

 

1. 입체 드라이

2. 에어샤워

3. PTC히터

4. 집진기능 

 

 

 

필요한 부품들은 모두 네이버 지식쇼핑을 통해 구입할 예정.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각각 다른 판매자에게 구매를 함으로서 발생되는 배송비도 은근 많이 예상되지만

원래 덕질이라는게 돈 생각하면 못하는것이기에

기쁜 마음으로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왠만하면 시작도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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