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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소음 zero 프로젝트 - 3. 스쿼시볼 댐퍼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9. 2. 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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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정리하는 작업기다.

사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중인데, 거듭되는 설계오류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덕질해서 돈 버는거 보여줄께!' 라고

아내에게 호언장담하고 난 후, 작년 여름부터 6개월째 매달리고 있다.

뭐.. 다행히 (크진 않지만) 정부지원금을 받아서 개발비 부담을 좀 덜었다.


각설하고 오늘은 3D프린터의 소음 줄이기 프로젝트의 소소한 업그레이드를 정리해볼까한다.

지난번에 MKS Gen v1.4보드와 TMC2208 드라이버를 Uart모드로 설치하면서

모터 소음에서 완전히 해방되었다.


지난 포스팅 보기 

[・ 덕질 :: hobbies] - [3D프린터] 소음 zero 프로젝트 - 2. MKS Gen v1.4 + TMC2208


소음이 없어지고 출력물 상태도 좋아졌는데 20시간이 넘는 장시간 출력시에 3번에 1번 꼴로 Y축에서 탈조가 생겼다.

순정보드에서는 한번도 없던 탈조기도 했고, 20시간 넘는 출력시에만 생기니 탈조의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다.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서 삽질(?)을 하다가 전부터 눈에 거슬렸던 Y축 모터를 교체하고 토크가 높은 모터로 교체하고 해결되었다.

이건 사진을 못 찍었으므로 다음 포스팅에..ㅎㅎㅎ




오늘 포스팅은 제목처럼 스쿼시볼을 이용한 댐퍼가 되겠다.

사실 TMC적용 이후 소음이라 여겨지는게 쿨러 소음뿐이다.

그전에는 쿨러가 소음이 있다는걸 인지하지 못했는데 모터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조용해지니

쿨러 소음이 들린다.. 그것도 아주 크게...


사실 스쿼시 댐퍼는 소음감소에 도움을 주는건 아니지만 프린터가 출력하는 진동이 책상을 타고 키보드로

전해지는게 거슬려서 간단한 모델을 출력해서 설치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댐퍼를 설치하기 위한 브라켓을 출력했다.

스쿼시볼은 지마켓에서 1만에 4개를 구입했다.

구입하고 오픈크리에이터즈에 올렸더니 누군가 '그 비싼 스퀘시볼'을 사용했냐고 했다.

하긴.. 단순히 받침대 치고는 비싼건 맞다. 

그래서 많은 사용자들이 탱탱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내 경험상 탱탱볼은 기존에 설치된 고무발과 크게 다른점이 없다.

이유는 고무가 단단하고 속이 꽉 차있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스쿼시볼은 고무가 좀 더 탄성이 있고 내부가 비어 있기때문에 진동 흡수에 탁월하다.






볼트는 기존의 고무발을 제거하면서 나온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짜잔~!

프린터의 4모퉁이에 설치했다. 검정색 필라멘트 남은게 있어서 색깔도 맞췄더니 일체감이 들어서 좋다. ㅎㅎ




설치 후, 출력을 해보니 바로 옆에서도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기존 진동대비 정말 10분의 1 수준으로 옆에서 키보드를 사용해도 느껴지지 않을 수준이었다.

다만 프린터 움직임에 따라 백래시가 발생할때마다 프린터가 통째로 흔들거렸다.

자동차의 서스펜션처럼 충격흡수로 정숙한 모습을 보이기는 하는데

이게 출력물에 영향을 미치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테스트 삼아 캘리브레이션 큐브를 출력해보니 표면은 양호한 상태였다.

(사진이 떨렸....ㅠㅠ)

다만. 기존출력물 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진 느낌이 있는데 이게 댐퍼의 문제라기 보다는

손도리의 11,000원짜리 저가형 필라멘트를 사용하면서 세팅값을 찾지 못해서인듯하다.



프로토타입 개발 중 테스트 출력물은 중국산 저가형 필라멘트를 쓰고 있다.

필라멘트 비교를 위해 삼디몰의 국산PLA와 포머스팜의 L-PLA를 구입했는데 

사용하게 되면 비교사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늘의 덕질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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