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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모델링툴 (feat. Sketchfab )

・ 덕질 :: hobbies

by 덕만이형 2016. 12.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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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3D프린터를 (아주 재미나게) 가지고 놀고 있다. 2013년에 아마존에서 3D 프린터 조립킷을 구매해서 조립, 사용중이다. 배송되고 통관되는동안 설레임에 잠을 못이뤘던 기억이 난다. 내가 구매한 3D프린터는 FDM방식(Fused Deposition Modeling, 저작권의 문제로 오픈소스 분야에서는 FFF방식이라고 불린다)의 프린터로 당시 $800정도 였으나 지금은 많이 저렴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흔한 방식의 프린터이다.


처음에는 직접 모델링을 할 수가 없어서 'thingiverse.com'이라는 공유사이트에서 아무 파일이나 다운 받아서 출력을 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디자인해보자 하는 욕구가 생겼고, '라이노'라는 프로그램을 배우게 되었다. 3D 모델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으로는 Solidworks, AutoCad, Blender등 수 많은 프로그램이 있었으나, 어차피 독학을 해야했기 때문에 서점에서 제일 쉬워보이는 책을 골라서 배운 프로그램이 '라이노'였다. 







내가 처음으로 디자인한 모델이다. 당시 미니를 타고 있었는데 이 녀석은 운전석이나 조수석에서 안전벨트를 안하면 귀찮은 삐삐~소리를 낸다. 물론 안전벨트를 항상 해야하지만 집앞 마트에 갈때나 빈번하게 차에 타고 내릴때는 귀찮은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만든 고리(?)이다. 오픈소스라는 멋진 컨셉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기위해 파일은 Thingiverse에 공유했다. (☞ 파일 다운받기 









혹자는 플라스틱이라 부러지면 수리비가 더 들겠다고 우려하기도 했는데, 차를 바꾼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다.(안전벨트는 다 비슷한가보다) 출력은 PLA로 했는데, 사실 3D프린팅에 대해 조금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PLA플라스틱은 출력했을때 돌보다도 강도가 높다는 점을 알수있다. (PLA출력물은 부러진다기보다 찢어진다는 표현이 맞아보인다)








오늘 포스팅하고자 하는 내용은... 음... 이게 아니고...




위와 같은 3D모델링을 가능하게 해주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 스케치업이다. 아직도 많은 포스팅에서 '구글의 스케치업'이라고 알려져있는데 구글이 인수했다가 2012년에 Trimble Navigation가 인수했으므로 현재는 구글이랑은 관련이 없다. 최신 SketchUp 2017버전이 공개 되었고. 간단한 등록만으로 무료로 다운 받을수 있다. ( ☞ 스케치업 다운받기 )


다른 프로그램에 비하면 단순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기능 또한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프로그램이 가볍고 3D Warehouse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설계한 다양한 공유 모델을 불러들일 수 있다.











스케이업을 설치 후 실행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온다. 스케치업 사용 강좌는 인터넷이나 유투브를 통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다루지 않도록 하겠다. 









라이노가 제품 설계나 산업디자인에 최적화 되있다면 스케치업은 정교한 모델링에는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하지만 3D WareHous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사용한다면 인테리어 디자인이라던지 도시 설계등에는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보인다. 또한 뷰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서 모델링한 파일을 소개하기에도 유용하다. 




요즘 준비중인 사업 모델에 스케치업을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그렇지만 취미는 그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그로인해 경제적인 수익까지 이어진다면 보다 바람직하지 않겠는가...(...라고 아내는 말한다...)










그런데 모바일 기기에서 스케치업 파일을 보기위한 뷰어는 무료가 아니었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배포하면서 뷰어는 왜 유료일까 잠시 의문이 들었지만 별 생각없이 결제를 하고 사용을 해보니 왜 그렇게 리뷰가 안좋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역시 물건을 구매하기 전에는 리뷰를 꼼꼼히 읽어봐야한다. ㅡ,.ㅡ









꽤 많은 시간을 구글링 해보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을 뷰어를 찾을 수가 없었다. 대안으로 떠오른 방법이.. 혹시.. 모바일 기기를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아니라 PC용 웹뷰어가 있다면 홈페이지에 임베드 함으로써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였다.. 그리고. 찾아낸 사이트가 'Sketchfab' 이다.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으며, cad, stl, obj 등의 다양한 확장자를 지원한다. 








또한 자체 서버에 업로드된 파일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공유할 수 있으며, VR뷰와 더불어 사용자의 홈페이지나 블로그에 (상단에 보여지는 것처럼) 삽입할 수 있도록 embed 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정 용량(50mb)이상의 스케치업 파일을 업로드 할 경우, Extension Warehouse에서 Sketchfab을 검색 후, 파일을 받아 설치하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직접 홈페이지를 방문해보길 바란다. ( ☞ Sketchfab 방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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